제12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

대회 참가자 급증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강원학생바둑최강전에는 예년 150여명 수준이던 참가자가 240여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명실상부한 도내 학생바둑의 산실로 자리매김.

행사장에는 선수로 참가한 학생들 외에도 학부모는 물론 채용생 속초시장, 윤정태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성근 도의원, 박무웅 속초시문화원장 등 속초지역 기관단체장과 함께 바둑에 관심있는 일반시민들까지 대회장을 찾아 대회를 관전하며 출전 학생들을 격려.



영서 학생 실력 약진

◇…그동안 도내 학생바둑은 대체로 영동지역이 강세였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영서권의 약진이 두드러져 눈길. 실제 이번 대회에는 원주권에서 한국기원 산하단체인 지역연구생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기량이 크게 향상된 면모를 과시.

한철 심판장은 “강원도내 학생들의 바둑실력이 전국적인 수준”이라며 “이렇게 되기까지는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는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한-곽 대국 관심 집중

◇…사실상 도내 학생바둑계의 최강자를 결정짓는 중등 최강부 결승전에서 맞붙은 한종상(강릉 명륜고2) 군과 곽민규(강릉 경포중1) 군의 대결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

강릉 노암초등학교 재학생 시절이던 지난 대회까지 초등부 최강전에서 4연패를 달성했던 곽군은 그러나 결승전에서 한군에게 불계패를 하며 중등 최강부의 높은 벽을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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