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 동해안의 이상 저수온대의 이상조류 현상이 계속되면서 가리비조개 종묘 대부분이 폐사하는 바람에 어민들의 가리비 종패 확보에 차질이 예상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내년도 도내 동해안 수하양식 가리비종패 소요 예상량은 3천200만패이나 올 연말까지 생산할수 있는 양은 소요량의 40%수준인 1천300만패에 불과하다.
 이같은 가리비 종패의 흉작 예상은 지난 8월26일부터 이달 24일 사이에 도내 동해안 가리비 채묘어장 32곳, 113.5㏊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묘기당 9∼148마리 정도에 평균 37마리로, 이를 기준으로 할때 올해 가리비종패 생산량은 1천300만패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 것.
 올해 가리비종패 생산 예상량이 저조한 것은 동해안에 저수온대의 이상조류 현상이 계속돼 지난해 양식 가리비조개 80%가 자연폐사함에 따라 산란에 참가하는 모패군이 극히 적은데에 주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올해 가리비조개의 중간이식 적기로는 10월중순∼11월하순이 적당하다"면서 "적기에 중간육성 이식작업으로 우량종묘 생산에 나서 부족한 가리비종패량을 보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全濟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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