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334개 업체에 경영안정자금 60억

【高城】 고성군이 태풍 '루사'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비 지원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특별 지원한다.
 3일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2천516개 업체 가운데 수해 피해를 입은 업체는 334개 업체로 조사됐으며 군은 이들 피해업체에 대해 경영안정자금을 특별 지원하는 한편 융자받은 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이자 5%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군은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농협 고성군지부,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조흥은행 등 4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 1개 금융기관별 15억원씩 모두 6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체와 서비스업, 숙박·음식업, 자동차수리업, 제조업, 부동산중개업 등 소상공인, 농공단지 입주업체 등이며 소상공인은 업체당 1천만원∼3천만원, 제조업체는 3천만원∼5천만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고성군은 대출받은 수해자금의 금리 4.9%∼7% 가운데 5%의 이자를 대출일로부터 1년간 대신 납부해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군에서 추진하는 경영안정자금 외에 중소기업진흥공단자금, 소상공인자금, 강원도중소기업육성자금 등 수해 관련 대출금리에 대해서도 1년간 5%의 이자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군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융자신청을 받아 2개월내에 대출을 마무리, 소상공인들의 수해 조기복구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南鎭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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