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중시 분위기 반성
올림픽 정신 즐겨야

 

피겨여왕 김연아가 받은 메달은 은메달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메달’입니다.

김연아의 웃음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여와의 카리스마가 담겨있는 다이아몬드 웃음입니다.

소치올림픽의 피겨 결승은 스포츠의 한계를 보여주는 날이었지요.

저는 아이스버그 피겨스케이트장에서 총맞은것처럼 얼어붙어 있었지만 김연아의 마지막 웃는 모습을 보고 ‘여왕천하’가 보여주는 여유와 카리스마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분노와 좌절을 넘어 환희, 배려, 여유의 모습을 우리의 퀸 덕분에 올림픽과 스포츠는 여전히 매력 덩어리입니다.

이제 평창은 김연아의 웃음과 여왕의 여유를 갖고 올림픽을 준비해야 됩니다.

그동안 스포츠분야와 언론의 과열 경쟁으로 스포츠 정신은 상처가 나고 스포츠맨십은 실종의 위기에 빠져 있었지요. 특히 ‘동메달에 머물렀다’, ‘은메달에 그쳤다’고 지적한 대한민국의 언론은 반성해야 합니다. 올림픽은 메달사냥터가 아닙니다.

평창에서는 경쟁, 메달, 기록, 등수를 넘어 인간애, 스포츠맨십, 하나됨, 배려, 여유를 보여줘야 합니다.

경쟁과 성적지상주의에 빠진 우리는 스포츠와 올림픽 그 자체를 즐겨야 됩니다.

평창의 여유! 이것이 선진시민들의 가지고 갈 올림픽 아름다운 정신입니다.

김연아의 웃음 스바시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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