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4개단체, 벼베기·환경 정화 활동

 강릉지역 각계 단체들이 수해 농촌 돕기 및 현장 복구를 위해 릴레이 봉사활동을 본격화 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촌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지난달 26일 경실련 등 14개 단체 대표들이 모임을 갖고 출범한 '강릉지역 수해복구를 위한 시민·사회·종교단체 연대회의’는 10월들어 자원봉사 인력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수해지 봉사 현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달 들어 적게는 하루 40∼50명에서 많게는 200여명까지 벼베기 지원과 무너진 마을길 정비 및 복구, 나무·모래· 진흙 등 부유물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15일부터는 하천주변에 떠내려온 부유목재 제거작업도 본격화한다.
 15일부터 강릉대 학생 1천300여명이 하루 90∼100여명씩 농촌 벼베기 지원에 나서는 등 수확기 수해 농촌 돕기에도 더욱 탄력을 붙이고 있다.
 연대회의 참여 단체들의 이같은 활동은 농촌 돕기 '도미노화'를 유발, 지난10일에는 명륜고 학생 600여명이 소풍을 포기하고 벼베기와 환경정화에 나선데 이어 14일에는 강릉중학생 1천200여명이 농촌 벼베기를 돕기도 했다.
 연대회의 측은 앞으로 정부의 특별재해지역 지정 및 대책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대책도 요구할 방침이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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