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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박] 평생교육의 씨앗 ‘세계시민학교’

허태범 2014년 04월 01일 화요일
   
▲ 허태범

홍천 면류관교회 목사

70억 인구는 지구촌의 가족으로 다양한 환경 속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서로 소통하며 지구촌의 시대공동체로 살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형편의 친구들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처절하게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환경과 국제사회 속에 공동운명체인 셈입니다.

지구촌을 함축하여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 가정할 때 드러나는 통계수치로, 자기성찰을 통해 이기적인 나 중심의 세계관에서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세계관을 가지게 됩니다.

UN이 권고하는 세계시민교육을 여러 NGO들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소속돼 세계시민교육을 실행하는 곳은 바로 월드비전입니다.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강사로서 세계시민교육의 내용과 현장 그리고 비전을 말하고자 합니다.

세계시민교육은 월드비전의 홍보를 접한 교육현장 즉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권을 가진 교사의 청원으로 시작됩니다. 청원이 접수되면 주관하는 월드비전에서는 여러 훈련을 통해 모든 준비를 마친 전문 강사를 교육현장에 파송하여 세계시민교육이 실현됩니다.

세계시민교육 내용은 초등 저학년·초등 고학년·중등·고등 단계로 내용이 구분돼 있고, 주제별 프로그램은 지구촌의 세계시민으로 가져야할 소양을 담은 총론·인권·환경·보건·평화 등 5개 부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교 없는 세계시민학교의 교장은 바로 한비야(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씨입니다. 한 교장은 지난 2011년부터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습니다.

세계시민학교는 지난 2007년 여름 3박4일 캠프로 시작돼 전국의 월드비전 지부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교장의 교육방침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고,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며,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고 본질이며 기대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세계시민교육에 무한 흥미를 느끼며, 실질적인 체험활동을 통하여 몸과 마음으로 공감하는 교육이 실행됩니다.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세계시민학교에서 준비한 5시간 과정의 강좌를 수강하지 못하고 형편상 한 가지나 두 가지 수업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 학기 동안 학교 방과후 활동으로 개발되어 실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장애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교육은 교육여건은 열악했지만 매주 이어지는 교육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교회청소년활동으로 수련회 때 특강으로 실행되는 것도 준비된 마인드에 바람직한 씨앗을 심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지만 수련회를 구성하는 한 조각으로 이해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됩니다.

세계시민교육은 인성교육이 부족한 학교교육을 보완하는, 지식과 재능기부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평생교육의 한부분입니다. 세계의 교육정책은 페다고지(학교교육)에서 안드라고지(평생교육)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세계시민교육은 교실 밖에서는 동아리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4월부터 12월까지 원주 치악고등학교의 월드비전 동아리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교교육에 평생학습의 씨앗으로서, 지식과 재능을 기부하는 세계시민교육으로 교실에 인성교육의 새바람을 불어 넣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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