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해저발굴단 수색 지원…선체 4층 중앙 집중수색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물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는 점을 감안해 1명의 생존자, 1구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구조대원 726명이 투입돼 입체적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 인원·장비 총동원…4층 중앙 객실 수색 첫 시도
기존 해경·해군·소방·민간 잠수사에 문화재청 해저발굴단까지 합류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중 수색 인력이 투입된다.
구조팀은 3~4층 선수와 선미 부분의 다인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4층 중앙 객실 수색도 처음으로 시도된다. 4층에서는 그동안 10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해군은 4층 선미 부분, 해경과 구난업체는 4층 중앙, 잠수기 어선은 4층 선수와 중앙, 소방은 4층 중앙 부분을 전담해 수색하며 문화재청 해저발굴단은 기술 지원을 맡았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모두 159명으로 시신 119구는 선체에서 발견됐으며 40구는 물에 떠올랐다.
미국 해군 구조함인 세이프 가드호는 25일 도착할 예정이다.
3천300여t급인 이 함은 수심 58m까지 공기 잠수를 지원할 수 있다.
◇ 승무원 4명 영장심사…사고상황 재구성도 '박차'
1·2등 기관사 각 1명, 조기수 2명 등 4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날 오전 열린다.
모두 발부되면 구속된 승무원은 모두 11명으로 늘어난다.
운항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도 승객들을 두고 탈출한 승무원은 모두 15명으로 나머지 4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수사본부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승무원, 승객들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토대로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선박 개조에서 점검·운항까지 모든 관리과정을 파악해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급격한 변침, 선박 구조 변경, 선박의 평형유지 문제 등이 주요 규명대상이다.
수사본부는 부장검사, 평검사 각각 2명, 검찰과 해경 수사관들은 시신을 검시해 신원 확인과 사인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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