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고교축구 16강전

전국의 축구 강호 16개 팀이 2014 금강대기 정상을 향해 격돌한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2014금강대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예선과 본선32강을 거쳐 16강팀이 가려짐에 따라 금강대기 우승기 향방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강 경기는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강남축구공원 1·2구장에서 나눠 펼쳐진다.

1구장에서는 서울인창고-서울중대부고, 서울중경고-인천남고, 춘천고-경기풍생고, 강릉문성고-경기청운고 경기가, 2구장에서는 평해정보고-인천대건고, SOL축구센터(영석고)-청주대성고, 경북용운고-인천부평고, 천안제일고-원주육민관고의 양보없는 혈전이 펼쳐지게 된다.

도내에서는 강릉문성고와 춘천고, 원주육민관고가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32강에서 강릉중앙고에게 3-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오른 문성고는 청운고와 8강 문턱에서 맞붙는다.

문성고는 팀의 에이스인 이동재가 중앙고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2경기 출장 금지를 받았고 수비의 핵인 김성현은 발목부상으로 대회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팀의 주축선수 2명이 빠진 큰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춘천고는 프로산하팀의 풍생고와 16강전을 벌인다. 춘천고는 객관적 전력상 풍생고에 밀리는 만큼 선수비·후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수연·성창용·임기훈 등 발빠른 공격수들의 역습 성공 여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육민관고는 천안제일고와 16강전을 갖는다. 천안제일고가 빠른 공격을 지향하는 팀인 만큼 육민관고 쓰리백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신장과 제공권에서는 육민관고가 앞서 사이드크로스와 세트피스상황에서 골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중대부고와 인창고의 경기는 감독간의 선후배 대결로 눈길을 끈다.

오행종 중대부고 감독은 서종민 인창고 감독의 초·중·고 3년 선배다. 또 오 감독과 서 감독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중대부고에서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도 먹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들간의 치열한 전략 대결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오늘의 금강대기
■ 강남축구공원 1구장

서울인창고-서울중대부고

(오전 9시30분)

서울중경고-인천남고(오전 11시)

춘천고-경기풍생고(오후 3시)

강릉문성고-경기청운고

(오후 4시30분)

■ 강남축구공원 2구장

평해정보고-인천대건고

(오전 9시30분)

SOL축구센터(영석고)-청주대성고(오전 11시)

경북용운고-인천부평고

(오후 3시)

천안제일고-원주육민관고

(오후 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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