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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크리스마스

함재흥 2014년 12월 09일 화요일
   
▲ 함재흥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매년 12월이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크리스마스입니다.

이날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오신 날이 아니고 예수님이 오신 날이요 전 세계의 교회와 성도들의 축제입니다. 성탄의 의미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도 정말 기묘합니다. 시간적인 의미에서 보면 한 해의 끝과 동시에 교회력으로는 한 해의 시작입니다. 아기예수가 탄생한 마구간은 사람들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동물과 식물, 우주만물)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탄은 역사(시간+공간)의 중심이 되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아 죽을 수밖에 없는 모든 피조물에 생명의 빛을 선사합니다. 이렇게 성탄은 시간과 공간적으로 엄청난 의미를 주는데 그분의 탄생일이 해가 바뀌고 시간이 갈수록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성탄인사가 더 이상 “메리 크리스마스”가 아닌 “해피 할러데이”로 변질되었고, 정작 생일의 주인공은 축하받질 못하고 상관없는 이들이 주인이 된 듯하다.

디이비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12월에는 두 개의 크리스마스가 있다. 하나는 글자 그대로 크리스마스이고 다른 하나는 X-mas다. X라는 글자는 미지의 수, 모호한 수를 말합니다.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모르는 모호한 크리스마스를 X-mas라고 합니다

이런 X-mas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검은 크리스마스입니다. 권력과 이익을 위하여 크리스마스를 자연스럽게 선물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알고 검은 뇌물을 주고 받는 성탄절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이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진심을 담아 이웃을 돌보며 전하는 사람들은 빼고요.

둘째는 핑크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때로 착각하고 도색과 음란, 춤과 술로 지내는 크리스마스를 말합니다. 평상시는 점잖고 인품이 있어 보이기만 하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만 돌아오면 기회는 이때다 하고 광란적인 행동으로 돌변하여 온갖 도색과 음란과 술로 특별하게 지내는 날로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셋째로는 희색 크리스마스입니다. 파티, 친교, 술 모임 등을 갖다 보니 정신이 몽롱하여지는 희색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를 말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모르는 사람들의 행동입니다.

넷째로는 하얀 크리스마스입니다. 눈과 같이 희고 성결되어 지내는 크리스마스를 말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말할 것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크리스마스란 주님이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복하고 축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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