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들여 2004년까지 청소년광장도 마련

【江陵】 강릉시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육공간 마련에 나섰다.
 25일 오전10시 30분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강릉시청소년위원회에서 시는 교동 실내롤러스케이트장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하고 실내종합체육관 주변을 청소년 광장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수련관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모두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소년 문화의 집, 집회장, 체육활동장, 공연장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생활 공간이 마련된다.
 또 실내종합체육관 인근에 풋살경기장 길거리 농구장 X게임장 야외무대시설 등을 설치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강릉지역은 청소년 놀이 및 문화공간 부족 등으로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에 어려움이 컸던 만큼 이번 문화체육공간 조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체육활동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마땅한 놀이공간을 찾지 못해 시가지를 배회하거나 PC방 비디오방 등 밀폐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청소년을 위한 문화체육공간이 조성되면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과 선도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2월과 1월 2개월간 강릉경찰서, 교육청, 사회단체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들의 비행 탈선을 예방, 선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朴경란 lany97@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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