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성의

양양군 국가 유공자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용사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기 위해 매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하여 기리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아름다운 이 강토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위기 때마다 내 한 몸을 아끼지 않고 내던진 고귀한 희생정신이 우리의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침탈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38선이란 분단의 역사는 5년후 북괴의 남침으로 온 국토는 폐허가 되었고 그 희생자는 말할 수 없이 많았다.

당시의 우리 국민소득은 100달러 미만 이였지만 지금 3만 달러 시대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의 결과가 아님은 누구나가 잘 알고 있다.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하고 멀리 월남 전선에 젊은 우리 용사들을 파병한 대가로 얻은 외화가 밑거름이 되어 세계만방에 부끄럼 없는 선진된 나라가 된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다.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6·25는 젊은 학도병에서부터 40∼50대의 온 국민의 활약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회원국의 희생이 있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다.

북한은 KAL기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천안함 폭침 사건 등을 일으킨 장본인임에도 자기들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꽁무니를 빼는 모습은 그들의 상투적 술수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이행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까지 국가유공자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고민하는 이웃이 있다.

끊임없는 소명자료 수집과 이웃의 확고한 인후보증서류 등을 구비하여 등록, 국가의 큰 사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이 땅에 또 다시 6·25와 같은 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온 국민이 국가관을 재정립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