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프로농구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안양 KGC 전창진 감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올해 2월20일, 2월27일, 3월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당시 자신이 감독을 맡았던 부산 KT의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전 선수들을 평균 출전시간보다 적게 뛰게 하고 당일 경기력이 떨어지는 후보 선수를 내보내는 방법 등으로 일부러 경기에서 지도록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전 감독이 2월6일부터 3월1일까지 대포폰으로 공범들과 통화한 내역과 승부조작 관련 정황이 담긴 공범 간 통화 녹취록, 공범과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확보해 승부조작 사건의 경위를 밝혀냈다고 밝혔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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