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전 개막
강릉 등 18개 시·군 22일까지 7일간 열전

▲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16일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강원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특별취재단/이진우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세계중심의 강원에서,함께 뛰자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문순 지사,김시성 도의회 의장,민병희 도교육감,김정행 대한체육회장,김기선·권성동 국회의원,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17개 시·도지사 및 선수단,도민,해외동포 등 3만여명이 참석,한민족의 축제를 함께 축하했다.

개회식 무대는 ‘강원의 꿈과 대한민국의 영광’(Dream of Gangwon,Glory of Korea)이라는 대주제를 담았다. 강원도민이 힘을 모아 동계올림픽을 유치,강원의 꿈이 대한민국의 영광으로 실현되는 그날을 꿈꾼다는 내용으로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기존의 틀을 깬 과감한 연출이 돋보였다. 대회 주인공인 시·도 선수단이 가장 돋보일 수 있도록 본부석 맞은편에서 중앙무대를 통해 단상을 바라보고 입장,그라운드에 마련된 의자에서 개회식을 함께했다.

성화점화에 이르러 개회식은 절정을 이뤘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삼척 출신)와 한국 여자투포환의 1인자 이미영(영월군청)이 성화 최종주자로 나섰으며 도민들의 힘으로 함께 성화가 점화되는 장관을 연출,박수를 받았다.

황교안 총리는 “선수들이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희망과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동계올림픽을 전세계인의 축제,최첨단 경제올림픽으로 준비하고 있는만큼 온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솔향 가득한 환동해의 중심도시 강릉을 방문한 선수단과 임원단, 내외귀빈들을 강원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열렬히 환영한다”며 “오늘 대회에서 얻은 뜨거운 열기와 에너지를 2018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대한민국이 아시아 스포츠리더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은 전국체전을 통한 스포츠균형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수단은 매경기 정정당당한 자세로 기량을 겨뤄 더 높은 도약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22일까지 7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1만8543명)와 임원(6237명) 등 2만478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을 주개최지로 도내 18개 시·군 71곳의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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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단/박주석·조형연



체전 특별취재단 운영

강원도민일보는 제96회 전국체전(10월 16일∼22일)과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10월 28일∼11월 1일)을 맞아 특별취재단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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