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영월공장 하수슬러지 처리

【寧越】속보=쌍용양회 영월공장의 하수 슬러지 처리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표명(본보 2002년 12월30일자 16면 보도)해 온 해당 지역 주민들이 사업 추진 및 이전의 폐기물 반입 처리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조직적인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하수 슬러지 및 산업 폐기물대책위원회'(공동 위원장 金성환·쌍용의용소방대장 등 4명)는 최근 "쌍용양회측이 사전에 주민 공청회 및 간담회도 한 번 개최하지 않고 도내에 산재해 있는 하수 슬러지 및 산업 폐기물을 반입, 소각 처리하고 있어 주민 건강 위협은 물론 청정 지역 영월 농산물의 극심한 오염까지 초래해 판매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위원회측은 사업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쌍용지역 각 리별로 주민 서명 운동에 돌입했으며 이의 중단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영월군수와 군의회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및 각급 사회단체장에게 보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쌍용양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산업 폐기물 소각 처리는 지난 95년 영월군으로부터 관련 허가를 받아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 등의 일반 폐기물을 소각해 시멘트 부원료와 연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법적인 문제가 없으며 하수 슬러지 처리 사업은 앞으로 위원회측과 원만히 협의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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