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시절부터 문학의 꿈을 가져온 춘천의 金敬愛씨(56·춘천 효자2동)가 월간 '문학세계'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하는 金씨의 당선작은 '갖신' '기다리는 날은' '등잔불' '강가에 서서' 등 5편으로 발간예정인 '문학세계'3월호에 작품 및 심사평 등이 소개된다. 金씨의 작품은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내면의 성숙과 아름다움이 시상과 시어로 섬세하게 형상화돼 깊은 울림을 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학교 때 이미 자호를 지었을 정도로 문학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金씨는 뒤늦게 오십대에 들어 본격적인 창작에 몰두해 이번에 결실을 일궜다. 金씨는 "글을 다시 쓰면서 마음의 여유와 내가 사는 춘천을 사랑하게됐다"며 "좋은 작품 완성에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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