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웅들이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경기에 참가, 눈길을 끌었다.

이봉주와 심권호, 야오밍 등 스포츠스타들은 30일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통합스포츠체험 프로그램에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짝을 이뤄 400m 스노슈잉 릴레이 계주에 참가, 선수단과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유명인과 스페셜올림픽 선수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통합스포츠체험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 정신을 구현하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대회 정식종목인 스노슈잉과 알파인 스킹,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스킹, 쇼트트랙스케이팅, 플로어 하키와 시범경기인 플로어볼 등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날 현역시절 못지않은 달리기 실력으로 팀의 1위를 이끈 이봉주는 “지적장애인들이 스포츠에 도전한다는 사실에 감동을 느꼈다”며 “어려움을 극복해서 목표를 이뤄낸다는 점은 스페셜올림픽이 비장애인 올림픽과 같다. 눈밭에서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이들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평창/특별취재팀

<동영상 제공 :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