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개 중 5개 대회 일정 겹쳐
도, 관중 참여·문화 행사 비상
시·군별 참관 등 붐업 안간힘

강원도가 내달부터 집중적으로 열리는 테스트이벤트 일정때문에 관중 참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23일 강원도에 따르면 내달 3일 평창알펜시아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리는 FIS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을 시작으로 4월까지 19개의 테스트이벤트 대회가 개최된다.특히,2월에 9개 대회가 집중됐다.대회가 집중적으로 열리다보니 5개 대회는 일정이 겹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내달 10~18일 평창보광스노경기장에서 FIS프리스타일스키월드컵이 열리는 사이 다른 경기장에서도 잇따라 테스트이벤트가 열린다.FIS스노보드월드컵(2월 12~19일)과 FIS스키점프월드컵(2월 14~16일),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2월 16~19일),WCF세계주니어 컬링챔피언쉽(2월 16~26일)등 총 5개 대회가 맞물려 개최된다.
대회 일정이 겹치면서 많은 관중 참여로 올림픽 붐조성에 나서려던 도의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그동안의 테스트이벤트가 단독 대회여서 어려움없이 관중석을 채울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대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데다 문화올림픽을 위한 대규모 문화행사까지 열리게 되면서 관중 참여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와 관련,도는 이날 강릉시청에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내달부터 열리는 ‘G(Game)-1 페스티벌’과 ‘테스트 이벤트(19개 종목별 국제대회)’에 각 시·군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올림픽 붐업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이를위해 올림픽 비개최 지역에서는 G-1 페스티벌 기간 중 ‘1시군 1공연 더보기 운동’과 테스트 이벤트 기간 중 ‘각 시·군별 1공무원 2경기(강릉 1회,평창 1회) 참관 운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백오인·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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