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에서는 지난 1월11일 경기도 여주에서 국내 최대의 나무조형물인 ‘생명의 나무’ 점등식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동계올림픽의 많은 부분이 산림 내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점등식 행사 주최 측은 아마 이러한 의미를 담아 새해 벽두부터 뜻깊은 행사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토녹화 성공국가이다.땀과 열정으로 국토녹화에 앞장서 온 산림조합이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생명의 나무를 만들어 올림픽을 홍보한다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우리 국토의 64%가 산림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중에서 목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은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녹화시기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제는 나무 한 그루를 가꾸는 것도 사람이 태어나 성장과정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시켜 좋은 인재를 양성하듯이 나무를 가꾸는 일도 마찬가지이다.주변에 풀을 깎아주고 가지를 쳐주고 솎아베기를 통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도록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만 임업선진국인 독일의 흑림처럼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숲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녹색수도 강원도의 산림에서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는 만큼 이번기회에 우리 산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희망의 나무를 심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