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이벤트 결산 - 경기시설
선수단·경기연맹 관계자 호평
안전에 초점 사고없이 마무리
음향 개선·실온 조절 등 과제

▲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대한민국의 이시형 선수가 연기를 하고 있다.  안병용
▲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대한민국의 이시형 선수가 연기를 하고 있다. 안병용
평창과 강릉에서 치러진 설상과 빙상경기결과 선수단과 경기연맹관계자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올렸다.피겨와 쇼트트랙경기가 치러진는 아이스아레나에 대해 격찬이 이어졌다.권복희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경기위원장은 “빙상종목중 첫 이벤트였던 쇼트트랙 월드컵은 성황리에 잘 마쳤고 패딩이 좋아 선수 안전사고예방이 잘 돼 경기 운영면에서 좋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아이스 아레나의 경우 경기 직전에 완공되며 주변으로부터 걱정을 샀었는데 상급의 빙질과 정빙작업 등은 국제적으로 선수,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은만큼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 속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만 “음향시스템은 개선이 필요한데 경기 전·후 약간 무질서한 면이 있다.또 빙상이 인기종목인 만큼 경기장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좀더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슬라이딩센터도 합격점을 받았다.이경영 루지 테스트이벤트 경기 부위원장은 “루지 네이션스컵&월드컵을 통해 무엇보다 경기운영요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된게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이 부위원장은 아시아에서 두번째인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시설의 우수성도 세계에 함께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는 착공 당시부터 선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조성,사고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또한 타국의 슬라이딩센터와는 달리 출발구간인 스타트 하우스의 실내 육상훈련장과 워밍업 공간,도착구간의 마사지·탈의실 등 선수 휴식공간 조성돼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코스는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였다.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부 월드컵 3위인 켈리 클라크는 “가파르고 속도가 잘 나오도록 잘 만든 파이프다.부드럽게 가속 구간으로 전환됐다”며 “정말 혁신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인 김호준(CJ)도 “내년 올림픽을 대비해 완벽한 상태를 경험했다.코스는 100점 만점에 100점”고 거들었다.하프파이프 남자부 예선에 출전한 국가대표 권이준은 “세계대회 수준에 맞는 장소였다.다만 기후적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문제다.0도에서 10도 사이 온도가 제격인데 그 온도에 맞는 경기장이 만들어져야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동편집국/박주석·김호석·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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