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재 영화 ‘ 눈길’ 3·1절 개봉
일제강점기 말 두 소녀 이야기
김새론 “ 더 늦기 전 용기내 출연”
광복 70주 KBS 단막극 재편집
프리 이탈리아상 등 작품성 인정
직시하기 괴로워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오는 3월 1일,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눈길’이 개봉한다.
일제강점기,일본은 효율적인 전쟁 수행을 명목으로 ‘위안소’를 설치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필리핀 등에서 20만명이 넘는 소녀들을 성 노예로 강제 동원하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다.
그러나 70년이 흐른 지금까지 가해자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를 대신해 목소리를 높여야 할 정부는 이해할 수 없는 합의로 그들에게 더욱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그렇게 소녀에서 호호백발의 할머니가 된 피해자들은 정의를 보지 못한 채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39명으로 지난달 18일 박차순 할머니가 작고하며 현재 생존자는 39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눈길’에 이어 내달 16일에는 실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가 개봉할 예정이다. 최유란 cyr@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