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착공 연말 완료 계획
어린이 물놀이장·숙박시설 조성
가족·체류형 관광지 재도약 전망

춘천 북산면 추곡약수터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명소화 사업이 내달 말 착공한다.
춘천시는 30여년 전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던 추곡약수터를 관광·휴양형 명품마을로 개발하기 위해 시·도비 35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현재 토지 보상 중으로 늦어도 내달 말 공사에 들어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추곡약수터 주변에는 약수 족욕장과 물놀이장,산책로,숙박시설,특산물 판매시설,주차장 등이 들어선다.계곡물을 막아 어린이용으로 수위를 맞추는 물놀이장은 2곳 조성되고 야생화로 꾸며지는 산책로는 명상의숲,소공원과 이어진다.숙박시설은 농촌민박 형태로 신축되고 특산물 판매시설은 음식점을 겸한다.숙박시설과 특산물 판매시설은 주민들이 운영을 맡는다.
추곡약수가 철분과 나트륨 등을 함유,위장병과 빈혈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자 추곡약수터는 1980년대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춘천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인기를 끌었으나 1990년대부터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광지 기능을 사실상 못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약수,자연,생태를 주제로 한 체험시설을 조성해 가족 체류형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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