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흥우 신임 강원민예총회장
창립 22년 민예총 위상 재정립
"회원 권익증진·복지 향상 앞장역대 예술인 초빙 자문 구할 것"

▲ 김흥우  신임 강원민예총회장
▲ 김흥우 신임 강원민예총회장
한국민예총 강원지회로 닻을 올린 강원민예총이 올해로 22년의 역사를 맞게 됐다.지난 24일 제10대 강원민예총 회장으로 선출된 김흥우 민예총 동해지부장은 민예총 창립정신에 걸맞은 민족예술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앞으로 2년 간 강원민예총을 이끌 김 회장의 계획을 들어봤다.

-강원민예총의 새로운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선 당선 소감은.
“강원민예총의 미래를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손을 잡아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그동안 강원민예총은 여러 면에서 제대로 된 평가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민족예술을 발굴하고 전승하기 위해 ‘22살 청년’ 강원민예총에 걸맞은 민족예술 운동을 펼쳐나가겠다.회원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임기 내 주력하고 싶은 일과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우리는 ‘민중의 삶에 시초한 민족 문화예술 건설을 위해 조국의 자주·민주·통일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민예총 창립정신에 따라 ‘건강한 강원지역 민족 문화예술 발전과 창조’를 목표로 지난 22년을 달려왔다.22년 전 창립선언문의 기본정신에 따라 강원민예총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강원민족예술의 정체성과 주체성 회복에 나서겠다.특히 회원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전담팀’을 구성해 진정한 민족문화 예술가 단체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운동에 전력을 다하겠다.”
-회원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방안은.
“우선 회원들의 권익 옹호와 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을 펼치겠다.강원민예총은 이상국 시인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문학·미술·사진·민족극·풍물·음악·인형극 등 7개 분과에 소속된 회원 117명으로 출범했다.오늘의 강원민예총이 있기까지 이상국 초대 회장을 비롯해 엄상빈,성희직,최옥영,황효창 역대 회장들의 피와 땀이 큰 역할을 했다.이분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신·구 회원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또 회원들이 우리지역만의 문화자원과 역사문물을 기반으로 독창적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지역사회로 확산시켜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겠다.”
-민예총 위상 강화 복안은.
“강원민예총이 새롭게 인식되고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지원과 회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좋은 작품과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작가의 본분을 다하는 단체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작가 본인의 임무이자 의무인 작품 활동에 충실한 회원이 많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또 역대 회장 및 선배 예술인들을 원로(고문)로 초빙해 자문과 조언을 구하고 늘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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