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3% 2010년 이래 감소세
금연클리닉 등 프로그램 지원 효과

과거 ‘흡연율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태백시가 금연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6일 태백시보건소에 따르면 시민 흡연율은 지난해 24.3%로,전년도 25.9% 보다 1.6% 감소했다.흡연율도 지난 2010년 33.4%,2011년 32.6%,2012년 32.2%,2013년 29.9%,2014년 27.5%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태백시 흡연율은 매년 평균 1.52% 줄면서 5년 내 20% 이내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시민흡연율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전국 1위,2014년 전국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015년에는 전국 258개소 중 46위를 기록할 만큼 급감했다.
이같은 현상은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지정,금연클리닉 운영,금연아파트 및 마을 지정 등을 통해 흡연자들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니코틴 패치와 사탕,껌 등 금연 보조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한 것도 흡연율을 낮추는데 한몫했다.태백시보건소는 금연성공 수기공모전과 흡연재발방지 및 숲걷기 프로그램,담배없는 금연마을·아파트 만들기,금연홍보 및 캠페인,금연구역 지정 및 단속 등을 통해 흡연율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태백시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율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만큼 시민 모두가 흡연으로 부터 탈출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연시책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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