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D등급 판정 존치 불가
부지 수변공원·주차장 검토중
일각 산업유산 보존 등 주장도
그러나 지역 일부에서는 옛 수협건물에 대해 근대산업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속초시의 철거 결정에 대한 추후 논란도 예상된다.특히 지역 문화예술계측에서는 산업 유산 재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건물을 보존하면서 일부 건물은 리모델링해 상설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등 옛 수협건물 활용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시의 갑작스러운 철거 결정에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옛 수협건물은 근·현대기 속초의 성장과 발자취를 알 수 있는 역사적 증거물이자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 1968년에 지어진 옛 수협건물은 지난 2010년 건물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노후화가 심해 존치를 할 수가 없었다”며 “철거후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중인 속초관광지 종합개발개획 결과가 나오면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