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년간 사고다발·위험 구간
속도 하향·회전교차로 등 설치
무실2·단계 택지 상반기 추진

원주시가 다각적인 교통체계 개선책을 추진한다.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교통사망사고 제로(ZERO)화’에 목표를 두고 사고 다발 및 위험 구간에 대한 전면적 개편 작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내 횡단보도 LED조명을 확대 설치하고 속도위반 및 신호위반 단속 장비 9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도심권 속도제한 기준을 지난해 70㎞/h에서 60㎞/h로 낮춘데 이어 2018년부터는 50㎞/h로 보다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30㎞/h로 속도를 제한하는 생활도로 확대와 탄력적 주정차제도,회전교차로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원주 최다 교통사고 발생지역인 피자헛 사거리에 위험표시 설치,조명 개선,유도봉 정비,노면 표시 등을 추진한다.또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아파트 단지 일대에는 신호위반 단속 장치와 중앙분리대 설치,불법유턴 방지시설 확충 등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 대표 교통혼잡지역인 무실2택지와 단계택지의 교통체계도 올 상반기 중 개편한다.
무실2택지는 근린생활지구에 일방통행 전환,횡단보도 축소 및 제거 등으로 노상주차 216면,상업지구에 자전거도로,횡단보도 제거와 차로수 조정 등으로 노상주차 222면 등 총 438면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단계택지는 장미공원을 중심으로 인도를 1m씩 축소하는 방식으로 노상주차 91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도시가 급속히 규모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교통체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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