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여자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윤덕여(사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목포축구센터에 모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을 대비한 국내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소집에는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간판 공격수 지소연을 빼고 강유미(화천 KSPO),장슬기(현대제철·강릉도립대 졸) 등 22명이 참가했다.지소연은 소속팀 경기 일정을 마치고 27일 또는 28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대표팀은 목포 전지훈련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전 훈련,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훈련 등 하루 두 차례씩 강도 높은 담금질을 이어간다.
이번 전훈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평양 원정에서의 남북대결을 대비한 ‘소음 적응 훈련’이다.태극낭자들은 북한과 맞대결이 벌어지는 김일성경기장(관중 수용 규모 7만5000명)에서 경기장 스탠드를 가득 메울 북한 홈 관중의 단체 응원 함성을 이겨내야 한다.국내에서 담금질을 마친 윤덕여호는 다음 달 2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같은 달 3일 북한 평양에 입성할 계획이다.한국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5일 인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북한,9일 홍콩,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으며 여기서 1위를 차지한 팀만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티켓이 걸린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나간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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