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 대회
6일 남-북 경기 빅 이벤트 이목

내달초 강릉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 출전이 확실시되면서 올림픽 붐업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와 동계올림픽 조직위 등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강릉·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엔트리를 제출해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북한 선수단은 2일 호주와의 첫 경기(강릉하키센터)를 시작으로 8일까지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영국,슬로베니아와 각각 맞붙는다.특히 6일 밤 9시에는 강릉 올림픽파크 내 강릉하키센터에서 남-북 대결이 예정돼 있어 모처럼 성사된 ‘빅 이벤트’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 강원본부는 강원도를 비롯 전국에서 200명의 공동응원단을 구성,북한 선수단을 응원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또 대회 기간 중 남자 대회인 ‘2017 IIHF 아이스하키 U18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전국 하키팬들의 관심이 강릉으로 집중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아이스하키 남-북 대결이라는 흔치않은 빅매치가 성사된 만큼 올림픽 붐업에 불을 지피고,단절된 남-북간 교류와 평화올림픽 실현에도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4월 한달동안 남·여 아이스하키 세계대회와 세계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4월12~20일)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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