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형 주차장 설치 연계
민자유치 재정부담 감소 방안
복합공원조성 계획 대폭 수정

춘천 옛 캠프페이지의 복합공원 조성을 위해 민자 유치를 통해 지하 공간을 대형 주차장과 연계한 식당가,쇼핑가로 개발하는 계획이 검토돼 관심을 끈다.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지하를 대형 주차장과 연계한 식당가,쇼핑가 등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개발 방향은 식당가,쇼핑가 위치에 따라 2가지 안으로 나뉜다.1안은 옛 캠프페이지를 관통하는 평화로를 기준으로 지하 상하좌우에 대형 주차장을 설치하고 평화로 중간 지점에 식당가,쇼핑가를 배치하는 것으로 여기와 대형 주차장은 통로로 연결된다.2안은 상하좌우에 설치된 대형 주차장별로 식당가,쇼핑가를 각각 배치하는 것이다.춘천시는 식당가,쇼핑가 조성 및 운영을 조건으로 대형 주차장 설치를 내걸어 민자를 유치,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지하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나온 복합공원 조성 계획 초안은 지하 개발이 포함되는 등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복합공원 조성 계획 초안에 시의회,시민단체 등의 의견이 반영된 수정안에는 한Wave(한류특화) 구역이 없어지는 대신 추억·낭만 구역이 추가됐다.구역별 넓이와 위치도 수정됐고,구역 명칭도 낭만 갤러리(문화·예술),낭만 들녘(자연·생태),낭만 놀이터(놀이·체험),낭만 정원(추억·낭만)으로 바뀌었다.수정안은 시의회 공청회를 거친 후 재수정에 들어가 빠르면 6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하 공간이 생기면 여름에는 더위,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어 옛 캠프페이지가 사계절 공간이 된다”며 “제안 형식으로든 민간자본의 참여 의지가 있으면 내부 검토와 시의회를 거친 뒤 반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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