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나루’.화진포의 숨은 이름도 예쁘다.호수 주변 해당화가 만발해 이름붙여진 고성 화진포 호수는 동해안 최북단,최대 규모의 호수로 16㎞의 둘레를 자랑한다.소나무숲을 경계로 바다와 이웃하고 있는 풍경은 아이러니하게도 거대하지만 고즈넉하다.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인물 이승만,이기붕,김일성이 이곳에 별장을 짓고 사용했다고 하니,화진포의 매력이 궁금해진다.최북단 고성에서 더디게 걸어오는 화진포의 봄을 맞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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