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개장 후 8개월만
현재 누적 방문객 65만여명
지난달 유료입장객 80%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가 개장 8개월만에 누적 입장객 60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관광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문을 연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지난달까지 65만여명을 손님으로 받았다.길이 174m로 국내 유리바닥 전망시설 중 최장인 소양강스카이워크은 개장 첫 달 10만명을 불러모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개장 100일째인 10월9일에는 42만6214명을 기록했고,60만명은 지난 2월 24일 돌파했다.장복순 춘천시 관광마케팅담당은 “춘천에서 단일 관광지가 이렇게 짧은시간에 60만명을 넘은 건 소양강스카이워크가 처음이다”고 밝혔다.특히 겨울철 눈와 빙판으로 문을 여는 날이 줄어 입장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1월 3만9336명,12월 3만8555명,1월 2만9936명,2월 3만7333명 등 4개월간 24만5160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사계절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줬다.
외지인을 의미하는 유료 입장객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점도 고무적이다.지난달의 경우 전체 입장객 4만명 가운데 유료 입장객은 전체의 80% 가량인 3만2000여명이고, 무료는 8000여명을 기록했다.외지인이 낸 입장료는 춘천의 상점,택시 등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지역내 소비를 유발시키고 있다.최동용 춘천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이 관광지를 만드는 주 목적이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권제를 도입했다”며 “소양강스카이워크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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