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열   강원도새마을회 회장
▲ 김근열
강원도새마을회 회장
지난 2월 테스트이벤트가 시작되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서막이 올랐다.‘평창‘이란 두 글자만 들어도 온 몸이 떨려오듯 대회 유치 성공의 그 날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도로변 길거리, 유치 행사장마다 폭설과 강추위를 이겨내고 승리를 안고온 도민들의 열정이 생생하다.우리가 쏟은 에너지가 크다보니 올림픽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는 ‘올림픽을 통해 모든 것을 한 번에 얻고 싶어‘하는 기대감 갖게 하였다.그래서 있을 수 있는 시행착오에도 관대하지 못하고 중앙정부의 적은 지원에 실망하고 일을 추진하는데 역할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에도 득실 계산하여 등 돌렸던 우리의 모습 때문에 올림픽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넘치고 있다.그런 목소리 중에는 귀담아 들어야 할 것 들도 있지만 우리가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도로나 철도, 체육관, 호텔 등을 얻기 위해서만 올림픽을 유치한 것이 아니라 동계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평화와 하나됨을 위해 당당히 세계 인류 앞에 나선 것이기 때문이다.이제 코앞에 다가온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우리의 뚝심과 강원도의 가치를 인류의 가슴에 각인 시키자.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평창임을 다짐할 필요가 있다.
지난 우리나라의 올림픽 역사에서 새마을운동은 많은 역할과 기여해 왔음을 여러 설문조사 결과로 알 수 있다.88서울하계올림픽의 성공요인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그리고, 시민들의 조직적인 자원봉사의 중심에는 새마을지도자들이 있었다.작년 전국 210만 새마을 지도자 및 회원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장서기로 하였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새마을운동중앙화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중앙회 차원에 맺기도 하였다.또 강원도새마을회와 강원도,평창군이 협력하여 제3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와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평창에서 성공리에 개최하여 올림픽 준비와 환경,도민들의 성공에 대한 의지와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였다.그리고 우리 강원도새마을회는 질서,청결,친절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에게 품격높은 강원도의 인상을 심어주고 올림픽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견인차가 되도록 시군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였고 강원새마을서포터즈 1만명을 조직하고 있다.
앞으로는 강원새마을서포터즈 발대식과 이를 계기로 도내·외에서 올림픽 자원봉사와 관중참여 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리·통까지의 풀뿌리 조직과 전국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는 우리 새마을이 앞장서 관중 참여를 서약하여 올림픽의 열기를 넘어 실질적인 성공의 에너지가 되도록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산업화의 성공신화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최고의 문명국가,산과 물·숲 모든 청정자원의 가치를 지닌 강원도,분단과 약소한 지역역량을 극복하고성취한 평화의 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쳤을 때 우리에게 주는 긍지와 자부심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한다.올림픽의 참가 선수는 굳이 금메달이 아니라 대회 참가 자체에 의미가 있겠지만 경기장 밖의 우리는 도내 모든 단체와 기관, 도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성공의 금메달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민·관·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하고자 한다.끝으로 항상 새마을운동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도민들과 사회 각계각층에 감사를 드리며 특히 지난해 ‘2016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도민과 강원도, 평창군에 10만 강원새마을가족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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