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역이용협의안 조건부 동의
해안침식 저감시설 설치 등 골자
건설반대 시민연대, 규탄 목소리
시는 20일 시청상황실에서 김양호 시장,윤동준 포스코에너지사장,윤태주 포스파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역이용협의안 조건부 동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시는 포스파워에 △연료하역부두가 들어설 맹방해수욕장 전역 친환경 관광지 보존을 위해 2050억원 규모 해안침식 저감시설 설치와 사계절 풀장 등 친환경 관광시설 조성△포스파워 사원 주택 400억원,태양광·풍력 등 800억원,마이크로 그리드 등 1800억원 투자 및 지역협력사업 630억원 지원△세계최고 수준인 영흥화력발전소의 배출먼지 저감기준보다 낮은 환경오염 방지 시설 및 대기환경 관리 최첨단 시설 도입 등 3개항을 조건부로 제시했다.
오는 6월말 인·허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포스파워는 지난 2014년 포스파워(구 동양파워) 지분 100%를 인수해 총 4조원을 들여 2021년까지 1000MW급 발전기 2기의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삼척석탄화력발전소건설반대 범시민연대는 이날 “포스파워의 부당성을 수 차례 성토했음에도 불구,시의 선택은 좌충수임이 분명하다”며“시민의 행복추구권과 기본권을 외면했다”고 규탄했다.이어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 가동될 시 원자력발전소보다 더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며“포스파워 사무실 앞에서 발전사업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진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