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협 인터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신협 소속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정치현안 및 대선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병용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신협 소속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정치현안 및 대선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병용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두 후보 다 안보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가진 대선후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한뒤 “문·안 두 후보 중에 누가 더 낫고,덜 낫고 구분을 못할 정도로 안보에 관한 한 확실한 왼쪽후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방송토론에서 제기된 주적 논란에 이어 21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노무현 정부시절 UN 북한인권결의안 기권과정의 ‘북한 내통설’이 쟁점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유 후보의 이날 발언은 지지도에서 1·2위를 달리는 문·안 후보의 안보관을 다시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그동안 사드 반대했지,그 다음에 작년 10월에 해서 오늘 거짓말 사건으로 비화됐지만 북한 인권결의안을 김정일에게 물어본 것.군 복무기간 단축시키는 것 등 노골적으로 불안한 안보관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도 선거가 가까워 질수록 열심히 감추려는 것 같다”며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공과 과가 있다는 식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당내 후보 사퇴론에 대해서는 “저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뽑힌 대통령 후보다.사퇴할 결격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완주를 당연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정부의 지역정책과 관련, “주요 정당 후보 중 유일하게 지방 분권형 개헌을 공약했다”며 “하지만 개헌이 지역을 살리는 만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방에 있는 인재,교육기관,기업,연구소들이 진짜 제대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자생력이 생기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걸 정부가 정책적으로 5년이나 10년 노력을 계속해야 지역의 살길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전문 24일자 보도 예정.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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