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분양가 인하 효과
입주 문의·신청 잇따라

비싼 분양가 등으로 분양률이 저조한 강릉 주문진 제2농공단지가 최근 분양가 인하 등 영향으로 분양 신청 및 계약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에서 기업을 이전하는 금속가공 업체인 H 기업이 최근 주문진 제2농공단지에 입주하기로 하고 분양 등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다.또 창업하거나 기업을 확장하는 업체 2곳에서 입주를 신청해 와 이달내로 입주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문진 제2농공단지 분양이 잇따르는 것은 강릉시가 1㎡당 14만6760원이던 분양가를 최근 1㎡당 2만7060원 낮춘 11만9700원으로 인하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기존 5000㎡씩 하던 일부 대형 필지를 절반인 2500㎡으로 분할하면서 전체 필지를 기존 20필지에서 28필지로 확대한 것도 입주 희망 기업들이 늘어나는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주문진 제2농공단지는 지난 2010년부터 총사업비 255억여원이 투입돼 주문진읍 교항리 일원(15만7000여㎡)에 조성됐지만,타 지역과 비교해 높은 분양가를 비롯해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 투자 심리 위축,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한 투자 매력 저하,기술인력 확보방안 미흡,대형 필지 등 이유로 초반 분양률이 저조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를 인하하고 대형 필지를 절반으로 나누고 난 뒤 분양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 분양률 제고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주문진 제2농공단지 유치업종은 음식료품 제조업을 비롯해 전자부품영상,조립금속제품,목재 및 나무제품,기타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등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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