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초면 의관리 유치 신청 접수
인근 공군부대 비행 항로 겹쳐
시, 내달 재협의 후 추진 검토
그러나 최근 인근에 위치한 공군부대가 의관리의 경우 부대를 이용하는 비행기 항로와 겹치는 데다 사격장에서 사격 후 총기의 잔류 탄환 확인을 위해 하늘에 격발하는 과정에서 자칫 이착륙 비행기가 탄환에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사실상 불가 입장을 전달,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대선 후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과 달리 조만간 해당 부대 실무진과 재협의를 진행한 뒤 향후 추진 방향을 재검토키로 했다.재협의에도 불구하고 여건상 추진이 불가능할 경우 대상지 재공모,국방부 전담 추진,일부 사격장 개별 이전 등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주시는 물론 시민들이 주체가 돼 대상지를 물색해 왔으나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군부대측과 신중한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