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국인은 67.1% 상승

중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제주에서 줄어든 반면 강원도,경기도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말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억3356만㎡(233㎢)였다.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전년대비 11.4%(245만8000㎡) 증가한 2410만300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강원도의 외국인 토지소유면적은 2012년 전년 대비 2.8%,2013년 3.2%,2014년 10.6%,2015년 6.0%를 기록하는 등 2011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적별 국내 토지보유면적은 미국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1억1963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의 51.2%를 차지했다.특히 중국인의 국내토지보유는 2014년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 2015년 이후 증가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지난해말 기준 중국인이 제주에서 보유한 토지면적은 842만2000㎡로 전년대비 7.9% 감소했다.반면 강원도는 201만5000㎡로 전년(120만6000㎡)대비 67.1%의 증가율을 보였다.경기도도 8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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