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F 뮌헨 월드컵 권총 50m 정상
230.5점 기존 보다 0.4점 높아

▲ ‘사격 황제’ 진종오(38·KT)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사격 황제’ 진종오(38·KT)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연패에 성공한‘사격 황제’ 진종오(38·KT·춘천출신)가 올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2017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230.5점을 기록,코스타 주앙(포르투갈·228.3점)과 그르기츠 드미트리예(세르비아·209.0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진종오의 결선 점수는 지난 3월 뉴델리 월드컵에서 지투 라이(인도)가 세운 세계기록(230.1점)을 0.4점 경신한 새 기록이다.
50m 권총은 진종오가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이자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그리고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연맹은 결선 초반 3위권에서 시작한 진종오가 15발째에서 10.5점을 쏘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간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여유 있게 우승했다고 소개했다.그러나 남자 50m 권총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큰 탓에 진종오의 얼굴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고 연맹은 덧붙였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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