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시장 등 각 당 후보군 출마 채비
대선 여파 민주당 출마자 집중 가능성

내년 지선은 지난 9일에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어 집권 여당으로 출마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심규언(62·자유한국당) 현 시장은 재선출마가 확실시 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심 시장과 함께 5선 도의원인 오원일(62) 도의원,우용철(65) 현 동해시 번영회장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승호(59) 강원도당 상임부위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바른정당은 서상조 (52) 현 동해·삼척 당협위원장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조직강화에 나서고 있다.무소속으로는 김원오(62) 전 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채비다.또 정일화 (55) 강원도 미래교육농업원장도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주 지역을 찾고있다.지역정가에서는 정 원장이 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 소속의 최문순 도지사와 인연을 맺고있어 출마를 결심할 경우 민주당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안승호 도당 상임부위원장과의 공천경쟁도 예상된다.동해안 벨트의 한 축인 동해시는 그동안 새누리당 후보들이 줄곧 당선되는 등 보수텃밭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탄탄했던 보수표심이 허물어져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어디로 흐를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대선과 지선의 선거 분위기가 다르고 지선은 인물 위주의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커 진보정당의 후보가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보수진영의 후보가 안정적으로 당선됐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배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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