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지지기반+현역 프리미엄 유리
경력·리더십·인지도 갖춘 후보들 물망

내년 태백시장 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3선 고지를 점령하려는 김연식 시장에 맞서 누가 도전하느냐로 모아지고 있다.현재 김 시장을 포함 유태호 태백시의원,최종연 희망네트워크 대표,류성호 태백경찰서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김연식 시장은 민선 5·6기 시정을 무난하게 이끌고 확고한 지지기반과 현역 프리미엄까지 등에 업고 있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도 시의장,사회단체 대표,경찰서장 등 화려한 경력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인지도도 있어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시의장을 역임한 유태호 시의원과 사회단체인 희망네트워크 최종연 대표는 행정의 감시와 지역사회 문제에 항상 저격수로 나서 주민들의 신뢰가 높은 편이다.지난해 고향인 태백으로 발령받은 류성호 경찰서장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높은 인기로 출마 하마평에 계속 오르면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태백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해 새누리당 공천이 당락의 바로미터로 작용했다.역대 시장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이 계속 당선됐다.하지만 지난 17·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당선됐고 최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도 보수 지지기반이 무너지면서 표심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이에 따라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과 강원랜드 협력사업,자립기반 마련 등 누가 확실한 미래발전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후보의 3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며 “정당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겠지만 무엇보다도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전략이 당락의 중요한 지표이자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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