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버스기사 폭행사건 작년 65건
증거없어 신고 포기 보호대책 필요
춘천에서 택시영업을 하는 김모(58)씨는 최근 술에 취한 손님으로부터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김씨는 “경찰에 신고를 할까도 했지만 증거가 없어 관뒀다”며 “만취한 승객의 폭언,요금시비 등은 빈번한 일이다.택시기사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택시·버스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사건은 지난 2014년 72건(79명),2015년 76건(76명),지난해 65건(72명) 등으로 나타났다.공식 사건으로 접수되기 전 당사자끼리 합의를 끝내거나 신고를 취소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택시기사가 손님에게 폭행 또는 폭언 등을 당하는 경우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