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재구성
1987년 사회상·경험담 담아

6월 항쟁 30주년을 앞두고 관련 서적이 잇따라 출간됐다.

‘박종철 탐사보도와 6월 항쟁’은 저자 황호택 씨가 동아일보 법조팀장으로 근무했던 1987년 벌어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취재 상황을 재구성했다.책에는 박종철 씨의 사인이 쇼크사가 아닌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라는 것이 밝혀지기까지 1년에 걸친 장기 탐사보도 상황이 생생히 담겼다.블루엘리펀트 316쪽 1만 7000원.

6월 항쟁 당시의 경험담을 되살린 모음집 ‘6월 항쟁 서른 즈음에’도 출간됐다.박원순 서울시장,원희룡 제주지사,배우 권해효 등 45명의 구술자와 필자가 참여해 6월 항쟁이 민주주의와 개인의 삶에 남긴 영향을 기록했다.이 책은 1987년의 사회상을 살필 수 있는 에피소드와 만화,항쟁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했던 이들의 기록을 담았다.은빛 264쪽 1만 6000원.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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