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호치민서 친선경기
1만5000명 관중 올림픽 홍보
바이어 상담·경제 교류회도

▲ 강원도-호치민 상생경제 교류회 협약식이 9일 베트남 호치민시청에서 열려 최문순 지사, 응웬 딴 퐁 호치민시장등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진행했다.
▲ 강원도-호치민 상생경제 교류회 협약식이 9일 베트남 호치민시청에서 열려 최문순 지사, 응웬 딴 퐁 호치민시장등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진행했다.
강원도가 강원FC 소속으로 베트남 축구영웅인 ‘쯔엉’을 앞세워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를 베트남 전역에 홍보했다.

우호교류협약을 한 강원도와 호치민시는 9일 오후 통낫경기장에서 ‘강원FC-호치민·사이공FC 연합팀 친선축구 경기’를 가졌다.최문순 지사와 응웬 딴 퐁 호치민 시장의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현지 호치민 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됐다.

특히,베트남 출신 1호 K리그 선수로 현재 강원FC 소속이자 강원도 홍보대사인 베트남의 축구영웅 ‘쯔엉’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명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강원FC는 스타급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강원FC서포터즈인 나르샤는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도는 ‘쯔엉’을 앞세운 홍보 마케팅에 주력했다.경기에 앞서 베트남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를 알렸으며,식전행사에서는 ‘팬 사인회’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인사를 했다.

도는 관중들에게 평창올림픽 기념수건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경품행사와 케이 팝(K-pop)공연 등 이벤트를 통해 호치민 시민들에게 평창올림픽과 강원도를 홍보했다.

경기에 앞서 이날 베트남 강원본부도 개소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중국본부와 일본본부,연해주사무소에 이어 도가 국외에 운영하는 4번째 해외 본부가 문을 열었다.도는 베트남 본부 개설을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거대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호치민시와의 경제교류도 시동을 걸었다.강원백년기업회(회장 한거희)와 강원유통협회(회장 이선희) 등이 참가한 강원경제사절단은 현지에서 바이어 상담회,경제교류회를 잇따라 열고 양측간 본격적인 경제교류의 시작을 알렸다.춘천바이오진흥원과 호치민시 바이오기술센터·호치민시 농업하이테크파크,강원도와 비엣트레블 간에 업무협약도 했다. 베트남 호치민/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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