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 박사
양구서 직접 자기 구우며 감탄

▲ 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 박사가 최근 양구를 방문해 직접 구운 사발류 자기를 선보이고 있다.
▲ 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 박사가 최근 양구를 방문해 직접 구운 사발류 자기를 선보이고 있다.
40여년동안 도자기를 만들어 온 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62) 박사가 최근 우리나라 백자의 시원인 양구를 방문,양구백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나서 화제다.

해리스씨는 지난 2일부터 양구 백자작업장에서 양구백토를 사용한 옹골진 백자를 구워내 주위를 놀라게했다.특히 그는 세계적으로 백자문화가 발달한 중국 경덕진,일본 아리타,영국 콘월과 양구를 순회하며 해당지역에서 출토된 백토의 성분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양구백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가고 있다.

해리슨씨는 “전 세계적으로 전통이 깊은 흙을 찾아다니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양구를 방문해 작업을 했고 구워낸 자기들을 모아 호주로 돌아가 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양구 백토는 느낌이 매우 훌륭하고 이 흙으로 작업했을때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한다”며 “백토 자체가 부드럽고 형태를 원하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있어 가장 우수한 백자의 원료”라고 극찬했다.해리슨씨는 호주 웨스턴시드니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송혜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