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감,춘천에 펼치다
18일부터 춘천문예회관서 개최
초대작가 등 참여 80여점 전시
25∼26일 시민 소통자리 마련

▲ 사진왼쪽부터 방병상 작 ‘겨울(WINTER)’·구본창 작 ‘태초’·이진수 작 ‘타인의 화원’·김녕만 작 ‘분단풍경’
▲ 사진왼쪽부터 방병상 작 ‘겨울(WINTER)’·구본창 작 ‘태초’·이진수 작 ‘타인의 화원’·김녕만 작 ‘분단풍경’
사진으로 공감하고 사진으로 소통하는 사진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신혜숙)의 ‘사진공감,춘천에 펼치다’가 오는 18일부터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서울 작가와 지역 작가의 교류,프로 작가와 아마추어 작가의 연결 등 사진을 통한 예술적 소통과 공감을 위해 기획됐다.이번 전시는 초대 작가 4명,출향 작가 2명,공모 작가 5명이 참여해 총 80여개의 작품이 전시된다.초대작가로는 국내 사진을 대표하는 4명의 작가가 선정돼 정공법으로 촬영한 전통적 사진을 특징으로 하는 김녕만,이갑철 작가와 표현의 범위를 확장시킨 작품을 선보이는 구본창,이주용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출향작가는 방병상,김병훈 작가가 초대돼 현대인의 메마른 모습과 옛 감성을 자극하는 아날로그적 사진이 대비를 이룬다.

방병상 작가는 도시와 도시인에 집중하는 스트리트(거리) 사진가로 메마른 도시를 순간포착해 현대인의 현 주소를 조명한다.반면 김병훈 작가는 흑백사진을 아름다운 톤으로 표현해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서정적으로 담아낸다.강원도 작가로는 심장섭,심창섭,원정상,이진수,이창환 다섯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작가들은 지난 2일 공모를 통해 선정돼 각각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표현한다.

‘사진공감,춘천에 펼치다’는 1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갖고 30일까지 전시되며 오는 25,26일에는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김소희 큐레이터와 이갑철,방병상 등의 사진작가들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방법과 감상 방법을 교육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심상만 사진작가는 “대한민국 일류 작가와 출향 작가,공모 작가가 함께 전시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역사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작가와 전시회를 갖는 공모 작가들은 자부심을 갖게 되고 또 지역 작가들은 중앙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돼 도내 작가들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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