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US 여자 오픈 첫 우승
최종합계 11언더 277타 기록
신인상 점수 1위 사실상 확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997점을 기록해 1위를 고수했다.이미 이 대회 전 697점으로 2위 에인절 인(미국·359점)과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던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성큼 더 달아났다.아울러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를 추가한 박성현은 시즌 상금 145만636달러를 쌓아 13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평균 타수에서도 박성현은 69.120타로 유소연(69.102타)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유소연(150점),톰프슨(105점)에 이어 3위(95점)다.
‘슈퍼루키’,‘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 박성현은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박성현의 장타와 두둑한 배짱은 미국에서도 통했다.
박성현은 “샷 감각이 정말 좋았다.4일 중 이틀 정도는 몰아치기가 나올 거로 생각했는데 그게 3·4라운드에 나와줬다”며 “지난해보다 경기에 여유가 생겼는데 그 경험 덕분에 오늘의 우승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