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용카드 가맹점 통계
도 골프장 평균 매출 25% 하락
유흥·사치업도 2800만원 줄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대표적인 접대 업종으로 꼽혔던 골프장과 유흥업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강원도 신용카드 가맹점 업종별 통계’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강원도내 골프장의 평균 매출액은 129억3600만원으로,시행 전인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의 평균 매출액(162억5900만원)보다 25%(33억2300만원)줄었다.유흥 및 사치업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균 97억9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평균 매출액인 98억2400만원보다 2800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가구와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업계 매출은 크게 늘었다.도내 가구업체의 경우 2010년 한달 평균 매출액이 21억1800만원으로 2012년(19억7700만원)까지 감소세를 보였다.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는 한달 평균 매출액이 33억6400만원을 기록,7년 만에 59%(12억4600만원) 가까이 뛰었다. 동물병원의 매출액도 지난해 한달 평균 12억3200만원을 기록해 2010년(4억8400만원)보다 154%(7억4700만원) 증가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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