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성과와 과제] 속초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개발 호재
설악동 휴양지구 조성 등 박차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활발
해수담수화 등 대체수원 확보도

▲ 속초항 크루즈 입항 전경
▲ 속초항 크루즈 입항 전경
속초시가 민선6기 4년차에 접어들면서 획기적으로 전환되고 있다.우선 설악권 30년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역사 위치가 선정되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지난해 속초항에 7만5000t급 크루즈가 성공적으로 취항한 이후 올해 12항차의 크루즈가 취항하며 향후 환동해권 제1의 크루즈 모항으로 자리매김할 발판도 마련됐다.시는 남은 1년간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여건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도시발전의 정교한 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설악동 재개발 사업

속초시는 지난 2011년 설악동 재개발·재정비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지만 지속되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다행히 최근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확정,동해·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10만t급 크루즈 항만 조성,양양국제공항 활성화,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배후관광도시 지정 등의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이런 영향으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계열사에서 설악동 B지구의 숙박단지를 매입해 숙박·휴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악동 E·F지구에도 3000억여원을 투자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중인 업체가 있다.또한 설악동 C지구에는 600억원이 투자된 온천호텔이 올 연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민간자본투자가 가시화됨에 따라 시는 우선적으로 내년부터 설악동 B,C지구에 ‘설악 힐링휴양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며 또한 설악동 숙박단지에 양질의 온천수를 공급,관광객 체류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등 설악동 일대를 힐링과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로 변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크루즈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올해 속초항에는 지난 5월 1일 7만5000t급 빅토리아호가 첫 입항을 시작으로 8항차,5만6000t급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가 5월 31일 입항을 시작으로 4항차 입항을 하고 있다.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숙박난 해결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속초항에 국내 첫 정박크루즈를 운영할 계획으로 올림픽 기간 관광객들이 숙박하는 등 크루즈 체험 관광지로 특화해 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다.동계올림픽 기간에도 중국상하이발 2만t급 크루즈 5회 입항이 확정돼 있으며 항차당 100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이 7월에 준공되면 신속한 입·출국 수속,갱웨이 시설 등 다양하고 편리한 부대시설을 갖춰 국제공항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개발호재에 따른 난개발 방지 대안

속초시는 2018 동계올림픽 배후도시 및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대형 크루즈 취항 등으로 인한 도시개발 기대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대형 건축물 과잉공급에 따른 도시기반시설의 부족,효율적인 토지이용,도시경관 향상과 체계적인 건축이 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도시지역 내 대형건축물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이에 따라 사업장 주변지역의 조망권·일조권 피해 등도 발생하고있다.시는 주거생활 불편민원 발생 대책으로 주민설명회와 시장과의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있다.특히 소통강화로 민원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현장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해수담수화사업 추진

속초의 주 취수원인 쌍천은 유로연장이 짧고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상 하천내 머물러 있는 물의 양이 적어 갈수기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체수원 확보가 절실하다.이에 시는 ‘2010 속초시 수도정비기본계획’의 제1안인 인근 지자체로부터의 정수 수수를 위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지난 3월 불가한 것으로 최종 결정하고 제2안인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특히 해수담수화 사업의 소요 예산액은 총 250억원으로 국비 175억원,지방비 75억원으로 매우 유리한 조건이며 상시 가동이 아닌 최소 운영을 통해 수돗물 생산단가 상승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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