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트렌드와 전통 조화 초점
군, 뮤지컬·오페라 제작 추진
공연단 신설 윤정환 감독 선임

▲ 정선군은 7일 군청에서 정선아리랑극 업그레이드 사업을 담당할 윤정환(왼쪽 두번째) 연출감독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 정선군은 7일 군청에서 정선아리랑극 업그레이드 사업을 담당할 윤정환(왼쪽 두번째) 연출감독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인 ‘정선아리랑극’이 업그레이드된다.

정선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아리랑의 수도 정선 홍보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정선아리랑극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현대적 공연 트렌드에 맞는 정선아리랑극의 재해석이 핵심이다.사업은 정선 아리랑센터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실내 공연을 위한 ‘정선아리랑 뮤지컬’ 제작을 추진한다.또한 군민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무극 형태의 ‘정선아리랑 오페라’도 제작해 동계올림픽 야외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선보인다.

이번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별도로 전문 뮤지컬 단원과 군민을 중심으로 뮤지컬,오페라단을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군은 이날 윤정환(45) 연출감독을 선임했다.윤 감독은 앞으로 무대에 오르는 ‘정선아리랑극’을 현대공연의 화두인 ‘체험화’에 초점을 맞추고 정선아리랑의 정서 만들기,다양한 예술인 기용을 통한 종합 퍼포먼스화를 시도할 계획이다.군도 지난 18년간 정선을 대표해 온 정선아리랑극을 현대적 공연 트렌드에 맞는 세계화된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정선아리랑극은 신들의 소리,아우라지,거칠현,아리랑고개 넘어,메나리,아라리 봄봄,판아리랑 등의 다양한 작품을 950여회에 걸쳐 무대에 올렸다.누적관람객은 32만여명이다.

도상희 군 아리랑담당은 “정선아리랑 세계화를 위해 공연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연형식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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