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서 53회 연주회 선사
미국·독일 등 순회 콘서트 예정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가 7일 정경화 감독의 ‘찾아가는 저명연주가 시리즈’ 공연을 끝으로 폐막했다. 지난 18일 개막한 올해 음악제는 ‘Great Russian Masters_볼가강의 노래’를 주제로 도내 곳곳에서 총 53회의 연주회를 선보였다.올해 음악제의 총 관객 수는 개막 공연과 ‘저명연주가 시리즈’,음악학교 공연 등을 포함 모두 3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음악제의 마지막 무대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정경화 감독이 직접 선보였다. 횡계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올해로 4년째 대관령성당에서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정 감독은 이날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리티타 중 샤콘느를 연주하며 음악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특히 정 감독은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관객과 소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음악학교에서 선발된 현악 4중주단도 이날 무대에 올라 아낌없이 재능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를 마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하반기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미국,독일,오스트리아 등을 순회하며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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