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면 규모 임시주차장 조성
탐방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내년 건물 리모델링 본격화

옛 원주여고가 폐쇄 후 4년만에 문을 열었다.

원주시는 지난 2013년 7월 원주여고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문을 닫은 옛 원주여고에 대해 최근 장애인용을 포함한 총 82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시설을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원주교육지원청과 옛 원주여고 부지 및 건물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전 사용 승낙을 받아 부지내 테니스장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했다.옛 원주여고 진입로가 협소해 한쪽에 주차된 차량들로 차량 교행이 어려웠으나 이번 임시 주차장으로 차량 교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임시주차장 개방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건물 리모델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특히 이에 앞서 내달부터 옛 원주여고 탐방,아카이빙 프로그램,그림책시즌 연계사업 등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공연예술 연습공간 조성 사업도 국비 15억원 확보로 연내 설계 및 공사에 착수,내년 초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은 부지 매입과 건물 리모델링 및 신축 등 총 28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9년 준공된다.‘100만 창의도시 원주를 만들어갈 문화 양성소’를 목표로 35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문화산업 공간,문화예술 창작·체험공간,디자인 숍,그림책 도서관,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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